최근 북가주 큐퍼티노에 문을 연 시푸드체인 ‘토다이(Todai)’는 ‘코넥스 개발(대표 문성)’ 작품이다. 코넥스는 토다이만 10여곳을 공사했다. 곧‘조선갈비’가 옮겨 갈 올림픽과 웨스턴의 구 강서회관 공사도 코넥스 담당. 맡고 있는 공사의 90%가량이 식당관련이어서 식당전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코넥스는 글렌데일 갤러리아 안의 상가를 비롯 남가주의 크고 작은 샤핑센터나 몰안의 상가와 식당건물 공사를 해오고 있다. 미국에서만 건축업 종사가 10여년째라는 문성(53)사장을 통해 샤핑센터내 공사와 식당 공사를 따낼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본다.
◇공사비 너무 낮추지 말 것
일반적으로 공사비가 싸면 입찰에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업주입장에서는 공사비 보다는 제 시간내에 탈없이 깨끗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건축업체를 선택한다. 거의 원가 수준의 공사비로 건물 공사를 따냈을 경우 나중에 업주와 마찰이 생길 여지가 많다. 이런 건축업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공사중에 여러 명목으로 ‘추가 공사비’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입찰시에 요구한 공사비로 공사를 완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공사비를 책정해야 한다.
◇건축업은 신용이 생명
샤핑센터나 몰 매니저먼트 회사, 식당 주인들은 입찰에 응한 건축업체들이 다른 건물 공사를 어떻게 했는지 반드시 체크하기 때문에 한번 공사를 맡겼던 업주에게서 ‘공사를 잘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식당 건물의 경우 오프닝을 앞두고 음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제 날짜에 맞춰 공사를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샤핑센터나 몰의 경우 매니지먼트 회사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놓으면 공사를 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들어오게 된다.
◇하청 맡기기 전 스케줄 점검
건축업자가 잘해도 하청업체에서 못하면 업주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하청업체들은 공사기간에 다른 일들이 밀려있으면 시간에 쫒겨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스케줄을 점검해야 한다. 하청업체가 건축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만일 무면허 업체의 직원들이 사고를 내면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
◇건축도 애프터 서비스가 중요
공사 마무리후 업주가 추가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경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업주가 원하면 저녁시간이라도 작업해야 하고 특히 현장에서 업주와 절대 다투지 말도록 직원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되도록 업주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리서치와 긴밀한 대인관계
건축은 각 지역마다 규정과 인스펙션을 받는 내용이 다르고 항상 새롭기 때문에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시간있을 때마다 몰이나 샤핑센터를 다니면서 건물에 대해 연구하고 샤핑몰 매니지먼트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놓아야 한다. 이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건축업자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젖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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