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TV 네트워크가 백인 위주로 프로그램을 제작, 민족적·인종적 다양성을 잃고 있다고 소수민족연합이 24일 비판했다.
소수민족연합은 ABC, CBS, NBC, 팍스 등 4대 TV 네트워크에서 방영하는 프로의 다양성이 생각 이상으로 형편없다면서 TV 시청 보이콧 혹은 다른 조치가 요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연합은 1년여 전 방송작가 및 제작자와의 계약에서 뿐만 아니라 화면상에서 소수민족의 비중을 늘리기로 4대 TV 네트워크와 합의한 바 있다.
연합은 지난 시즌 프로와 올 가을 방영예정인 프로를 대상으로 다양성을 검토한 보고서에서 ABC가 최악이었으며, CBS, NBC, 팍스가 상대적으로 조금 나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제니아 무차 ABC 대변인은 "ABC는 프라임타임대에 소수민족의 출연비중을 39%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전체 프로중 18%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소수민족연합의 평가에 실망을 표시했다.
무차는 또 인기프로인 ‘NYPD 블루’의 새 출연진인 히스패닉 경관을 예로 들면서 ABC는 긍정적인 역할모델을 할 수 있는 주요 등장인물로 소수민족 출신들을 캐스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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