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도 한인타운이
▶ 인근지역 합쳐 3천여명, 대부분 주류상대 자영업
팜데일과 랭카스터에 사는 한인들은 최소 3,000명으로 추산된다. 주류사회 고객을 상대하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이고 공군기지 군인가족과 의사, 연구원 등 전문직 종사자도 일부 있다.
지역적 특징은 ▲첫째 에드워드 공군기지가 있어 국제 결혼한 한인들이 많고 ▲둘째 LA와 불과 한시간 남짓 거리에 있기 때문에 외식, 장보기, 건강검진 등 생활권이 상당부분 LA에서 이루어지며 ▲셋째 이곳에 살면서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으로 LA처럼 밀집된 한인타운은 찾아볼 수 없다.
한인운영 업소가 붙어있는 곳이라고는 웨스트 랭카스터의 한국마켓 겸 식당인 ‘김스 오리엔탈 마켓&김스 코리안 레스토랑’과 TV 수리점인 ‘베스트 비디오 TV 서비스’가 전부. 한식당도 ‘김스…’를 포함해 최근에 생긴 부페집 등 2, 3곳뿐이고 노래방, 술집, 만화방, 당구장 등도 전무하다.
1∼2주에 한번씩 장보러, 혹은 술자리나 한식 먹는 저녁 약속이 있으면 LA로 나가는 게 다반사고 음주운전이 걱정되면 아예 나가지 않기 때문에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저녁시간을 헬스클럽 등에서 건전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한인들의 귀띔.
한편 82년 설립된 앤틸로프밸리 한인회(회장 인대식)는 매년 야유회, 다민족 축제, 광복절 행사, 송년잔치 등 정기행사를 열어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규모가 작을뿐더러 현직 회장인 인대식 회장이 96년부터 2년 임기씩 12·13·14대, 김순옥 사무국장과 김명옥 총무가 각각 4년째 역임하고 있기 때문에 고운 정 미운 정 다 든 가족적인 분위기인 것이 자랑이라고 한다.
특히 매년 5월 개최하는 야유회는 랭카스터 한인교회, 사랑교회, 새마음 침례교회, 앤틸로프밸리 한인 장로교회, 팜데일 한인교회, 제일침례교회 등 6개 한인교회의 야외 연합예배로 300∼400여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았다.
최근 개발 붐이 일면서 앤틸로프밸리 샤핑몰 안에서 개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이곳에 살면서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한인들간에 요일별 카풀도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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