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등 미 서부지역에서 운영중인 토요·교회 한글학교는 200여개, 학생수는 1만5,000명에 달하며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이 지난 3월31일을 기준으로 4개주 관할지역에 소재한 한글학교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학교수는 220개로 학생 1만5,315명이 재학중이며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수도 1,8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한글학교와 학생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학교 195개, 학생 1만4,372명, 교사 1,704명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네바다주 13개학교에 학생 504명, 교사 86명 ▲애리조나 8개 학교에 학생 342명, 교사 66명 ▲뉴멕시코 4개학교에 학생 97명 교원 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글학생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학년별로 분류하면 초등학생이 7,9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 3,379명, 중학교 2,403명, 고등학교 1,32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인도 225명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성진 LA교육원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모든 한글학교를 상대로 숫자를 확인하는 등 정확성을 기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조사결과 남가주 지역 한글학교의 학생수가 최근 몇 년간 점차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1.5세 부모들의 자녀 한글교육에 대한 인식부족 등에 기인하고 있어 한글교육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부는 이번 자료를 토대로 내년 재외동포재단을 통한 미서부지역 한글학교에 대한 교과서와 지원금 액수를 결정하는데 사용되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해 LA총영사관을 통해 한글학교 보조금으로 8만3,000달러를 지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