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을학기부터 UC어바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할 신입생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127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UC어바인 신입생은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 UC어바인에 등록할 신입생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 히스패닉, 백인 학생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아시안 학생은 오히려 감소, 인종별 학생 분포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측은 이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UC 당국이 5월1일 현재 UC계열 대학 입학이 확정된 학생들 가운데 UC어바인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신입생수를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당국에 따르면 가을학기 UC어바인에 등록할 전체 신입생 가운데 흑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전년대비 1.1% 포인트 증가했다.

히스패닉 학생도 410명에서 534명으로 늘어났으며 또한 백인학생의 비율도 22.8%에서 24.9%로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신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0.4%로 지난해 55.4%와 비교, 5% 포인트 감소, 인종별 학생 분포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 당국은 이처럼 흑인, 히스패닉 신입생이 늘어나게 된 것은 성적이 상위 4%에 속하는 고교생들의 UC계열 대학 입학을 보장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시행 덕분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