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 폭탄테러사건 범인으로 사형이 선고된 티모시 맥베이(33)가 변호인들에게 사형집행 중지신청을 위한 서류작성을 의뢰했다고 그의 변호인인 로버트 나이 변호사가 밝혔다.
나이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그가 신청서를 연방법원에 제출하도록 허락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번주중 그를 개별적으로 만날때까지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청서는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우리에게 넘겨준 약 4,000 건의 문서들을 기초로 작성될 것"이라면서 "맥베이는 이 문서들에서 찾아낸 새로운 정보들이 사법적 재검토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베이에 대한 사형 집행은 원래 지난 11일이었으나 그 하루 전날 FBI가 재판과정 중에 증거자료를 맥베이의 변호인단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집행이 한달 뒤로 연기됐다.
맥베이가 사형집행 연기를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연방법무부의 크리스 워트니 대변인은 "법무부는 누락된 서류의 정밀 검토를 이미 마쳤다"면서 "그의 유죄와 사형 집행의 정당성을 재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