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걱정 등 직업과 관련된 심리적 요인들이 고혈압을 촉진시키며 이는 특히 남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있는 인간인구실험실의 수전 레벤스타인 박사는 미 내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역에 거주하는 2,4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건강과 생활습관에 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레벤스타인 박사는 조사기간 고혈압 환자가 된 사람은 이중 27%이었으며 이들의 고혈압 원인을 분석한 결과 흡연, 운동부족, 과체중같은 전통적인 요인외에 여러가지 심리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남자의 경우는 실직, 직업의 불안정, 업무적응 능력이 없다는 생각 등이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50%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직업과 관련된 요인보다는 가족, 친구등과의 대인관계가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들이 남녀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이유는 스트레스에 대한 심장혈관계의 반응이 남녀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레벤스타인 박사는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