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제퍼즈 연방상원의원(버몬트)이 공화당 탈당을 선언한 이후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제퍼즈 의원은 지난 24일 공화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민주당에 동조하겠다고 밝혀 상원의 여소야대를 빚음으로써 부시 행정부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준 장본인이다. 제퍼즈 의원은 신변 위협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의회 경비대가 파견한 사복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경비대측은 제퍼즈 의원에 대한 위협이나 보호 조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제퍼즈 의원은 현재 국제 환경 문제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한편 트렌트 랏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전날 보수계 라디오방송들과 가진 회견에서 제퍼즈 의원의 탈당을 ‘1인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제퍼즈 의원이 공화당에서 한 식구처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그를 붙잡아 두는데 실패했다며 자신과 백악관에게 집중되고 있는 ‘탈당 책임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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