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잘 나가던 온라인 딜리버리사 코즈모닷컴(Kozmo.com)의 창업주 조셉 박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뉴욕의 한인 영화감독 진원석씨가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조셉 박씨가 코즈모닷컴을 창업한 후 나스닥 상장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이 1시간33분 길이의 필름에 담겨 있다.
’e-dreams’ 라는 제목의 이 다큐는 한 시간내 주문상품의 배달을 보장하는 코즈모닷컴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려는 박씨의 야심을 묘사했다. 박씨는 페덱스(FedEx Corp)를 매입하고 회사확장을 위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조크하고 기자들 앞에서 호화 요트를 타고 파티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We’re rock stars."라고 외치기도 한다. "코즈모닷컴의 주가가 20달러이면 나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값어치가 있다"고 카메라 앞에서 외치기도 한 박씨는 그로부터 몇 달 후 경영난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박씨는 퇴장하면서 "기업공개를 너무 서두른 것이 큰 실책이었다"고 실토했다.
다큐멘타리 시사회는 지난 4월26일 뉴욕의 링컨센터 월터 리드 시어터에서 열렸으며 오는 2일에는 시애틀 국제필름페스티발, 9월에는 뉴욕 필름페스티벌에도 출품된다.
코즈모닷컴은 지난해초 ‘아마존 닷컴’으로부터 6,000만달러를 투자받아 떠오르는 한인벤처기업으로 각광받았으나 주가하락과 닷컴기업들의 거품론으로 자금줄이 조여들면서 지난달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회사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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