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새로운 도심 위락지가 개발돼 다운타운의 면모가 일신된다.
’LA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언론재벌인 루퍼드 머독과 필립 앤슈츠등이 주축이 된 개발업체의 주도로 진행된다.
수 십억 달러가 소요될 이번 프로젝트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조지아 스트릿 인근에 1,200객실을 갖춘 45층짜리 초대형 호텔 건축이 포함되며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식당, 나이트클럽, 소매점들이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이 들어서게 된다.
또 LA 컨벤션센터의 25만스퀘어피트 확장안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며 아울러 총 800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 건물 두 동과 중·소 규모의 호텔도 추가로 세워진다.
커뮤니티 그룹과 환경론자, 노동단체등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받아온 이 프로젝트는 개발업체측이 반대 단체들과의 협상 후 전격적인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본격 추진궤도에 올랐다. 리타 월터스 시의원 사무실의 존 셰퍼드 보좌관은 "시의회에서도 이번 합의에 만족스런 입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개발업체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개발부지 인근 1마일 이내에 공원조성을 위해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예상되는 5,500여개의 풀타임 일자리중 70%이상을 창출해 내며 ▲인근 주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간 파킹 퍼밋제도를 지원할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지난 23일 승인을 받았으며 시의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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