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들어 전년대비 13%나... "경기둔화 영향 가시화" 우려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 상반기(10.1.00-3.31.01)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는 5,23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030만달러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4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던 SBA융자가 이처럼 줄어들어 경기침체가 한인 비즈니스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인은행 가운데 윌셔 24%, 가주조흥이 전년동기 대비 575% 늘어난 것만 제외하고는 은행별로 10%∼30% 정도 줄었고, 가주조흥은 건수가 적어 증가폭이 큰 의미가 없다.
금액으로는 윌셔가 300만달러, 가주조흥은 57만달러가 늘어난 반면 나머지 은행은 80만∼450만 달러가 감소했다. 한미와 중앙이 450만, 250만달러씩 줄었으며 특히 중앙은 건수면에서 14건이 줄어들었다.
SBA융자가 이처럼 감소세를 보인 이유는 ▲경기침체로 한인 업체들의 SBA 융자신청이 줄어든데다 ▲은행도 SBA 융자심사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윌셔은행의 한성수 SBA담당 부행장은 "봉제와 의류등을 중심으로 한 의류업계가 SBA융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정도로 높은 현실에서 이 분야가 최근 부진을 면치못해 SBA융자도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가 연착륙되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한인은행의 SBA 이자율은 비즈니스는 우대금리+2%, 부동산은 우대금리+1∼1.5%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연방중소기업청이 LA에 소재한 90개 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한 SBA 융자실적(10.1.00-3.31.01)에 따르면 윌셔 6위, 한미 7위, 나라 10위, 퍼시픽 유니온 15위, 중앙 16위, 새한 17위, 가주조흥 48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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