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 본너카운티 - 엄마 체포된데 분노
포스터케어에 맡겨질 예정이었던 아이다호의 6남매가 경찰과 무장대치극을 벌이고 있다.
필 자비스 본너카운티 셰리프국장은 31일 "8세에서 16세 사이의 미성년자 6명이 27마리의 개를 풀어놓은 채 셰리프들과 대치중이며 이들중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9일부터 시작된 대치극은 셰리프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어머니 조앤 맥거킨을 중범혐의로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셰리프들이 어머니의 신병을 접수하자 15세 된 장남이 개를 풀어놓은 뒤 동생들과 함께 무장을 갖추고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자비스 셰리프국장은 조앤이 어린이에게 부상을 입혔기 때문에 체포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아이들의 아버지는 오랜 지병을 앓다 지난 12일 사망했으며 극빈가정의 가계를 떠맡은 조앤은 술로 날을 지새는 알코올 중독자다.
본너 카운티셰리프측은 "인내를 갖고 아이들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장녀인 에리나(19)와 이들이 다니던 교회의 전 목사를 내세워 자수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집안에는 2명의 남자아이와 4명의 여아들이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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