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일원 병원 및 커뮤니티 단체들의 연합체인 ‘프로젝트 페이스’(Project Faith)는 30일 건강보험이 없는 카운티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안을 OC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했다.
연합체가 이날 비공식적으로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한 안은 카운티 정부가 연 480만달러의 자금을 지출, 건강보험이 없는 카운티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건강보험(눈과 치아치료 포함)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에서 건강보험이 없는 아이들은 대략 1만2,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시민권이 없거나 가계소득이 빈곤층 수준을 넘어섬으로써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OC 건강진료위원회의 펠릭스 슈와츠는 카운티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건강보험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체가 제출한 안을 아직 접하지 못한 수퍼바이저들은 이같은 연합체의 기습적인 제안에 일단 원론적으로 찬성을 표시하면서도 내면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척 스미스 수퍼바이저는 연합체의 제안은 매우 고귀한 것이나 재원마련이 문제라며 연합체가 세금인상 혹은 다른 프로그램의 삭제 등을 통해 재원마련 방안을 제시한다면 이 프로그램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아 코드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정부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나 연합체의 제안은 전혀 새로운 것이라 시행 여부는 연합체 관계자들과 토의를 거친 후에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체의 제안은 카운티의 5개 병원이 2년전 캘리포니아주 33개 카운티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캘리포니아 키즈’를 통해 건강보험이 없는 어린이 3,000명에게 이를 제공한 것에 기초한 것으로 이번 제안은 이 프로그램의 확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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