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무장대치극을 주도했던 6명의 남매들 가운데 한 명인 15세 소년이 31일 사건현장을 이탈했다가 이웃의 신고로 치안당국에 신병이 넘겨졌다.
아이다호주 보너카운티의 필 로빈슨 셰리프국장은 벤 맥거킨이 31일 이웃의 신고를 받고 그곳에 있던 소년의 신병을 확보해 보호중이라고 밝혔다. 로빈스 국장은 아이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샌드포인트에 위치한 이들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경관들을 배치해두었기 때문에 벤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맥거킨가의 변호인을 자처하는 에드가 스틸은 "벤이 지난 이틀간 숲속을 방황했었다"고 주장했다.
벤은 어머니인 조앤을 어린이 상해혐의로 체포한 셰리프들이 집에 남아있던 6남매를 보소시설로 데려가려 하자 무장을 갖추고 27마리의 개를 풀어 놓음으로써 이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현재 집안에는 캐스린(16), 매리(13), 제임스(11), 프레데릭(9)과 제인(8) 등 5명이 남아 있으며 8남매 가운데 나머지 두 명은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틸 변호사는 "반정부 단체들이 벌써부터 이번 사태를 제 2의 루비 릿지사건으로 몰아가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6남매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질까 두려워 그들을 포스터홈으로 데려가려는 경찰의 접근을 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 릿지사건이란 백인독립주의자인 랜디 위버와 대치극을 벌이던 연방요원들이 그의 아내와 아들을 사살한 사건을 말한다. 루비 릿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아이다호주의 지명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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