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결과 예측 잘못으로 엄청난 혼선을 빚었던 ‘유권자 뉴스서비스(VNS)’가 운영을 개선하는 조건으로 존폐의 기로를 벗어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ABC, NBC, CBS, CNN 및 팍스 뉴스 등 5대 방송사와 AP통신으로 이루어진 VNS의 6개 회원사는 VNS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스스로 설정한 시한을 하루 앞두고 지난달 31일 기존 체제를 모두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VNS는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격돌한 지난해 대선에서 엉터리 출구조사를 토대로 플로리다주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고어 후보의 승리를 잘못 점쳤다가 정정한 후 불과 몇 시간만에 또다시 부시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겨 제4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희대의 오보를 터뜨렸다.
VNS 이사회는 그동안 지난해 상황을 재점검하면서 자료에 대한 신뢰 회복과 지난해같은 실수의 재연 방지 대책을 모색해 왔다. 포스트는 컴퓨터 체제 혁신, 통계 모델 개선, 부재자 투표와 조기 투표 신뢰도 향상 등이 VSN 운영 개선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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