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 주류 단속 현장 스케치
▶ 성인인줄 알고 사줘도 처벌, 업주대상 단속도 곧 실시
함정단속은 1일 오후 5시 이스트 LA에 위치한 모빌 주유소에서 펼쳐졌다.
이 장소는 루즈벨트, 링컨고교, 칼스테이트 LA 등 학교가 가까워 평상시 청소년들의 주류 대리구입이 빈번하다는 것이 경찰측의 분석.
이날 경찰은 19세 남학생을 마켓 앞에 위치시켜 주유소 마켓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술을 사다달라고 부탁하도록 했으며 주유소 주변에는 홈리스, 정비공, 행인등으로 변장한 수사관들 및 잠복경관 10여명을 배치시켰다.
단속이 시작되고 한시간이 지난 6시께 남학생의 부탁을 받은 한 히스패닉 남성이 술을 사다가 건네자마자 경찰이 현장을 급습해 1,000달러의 벌금과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가 아닌 줄 알고 술을 사다줬다”고 말했다.
또 40여분이 지나서 한 30대 여성도 부탁을 받고 술을 사다주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벌금과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받았다.
7시가 넘어 차에 개스를 넣으러 온 한 20대 여성은 남학생이 부탁하자 대신 술을 사줬는데 갑자기 경찰과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21살인데 신분증이 없다고 해서 사다줬다”고 고함을 지르며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런 경우에도 예외없이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직범죄·풍기단속과는 이날 미성년자의 부탁을 받고 술을 대신 사주는 고객들을 집중단속 했으며 조만간 ID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술을 판매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함정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빌 마고리스 수사관은 “이번 단속에 적발되는 상인과 고객들은 예외 없이 처벌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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