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리토스 인근서 변조수표 등 신분도용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한인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5,000여달러의 변조수표로 피해본 사건이 발생, 매달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 요망된다.
세리토스시 커미셔너이며 현대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찰리 정씨는 지난 30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부에나팍 지점에서 정씨의 변조된 수표가 발견됐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이틀새 변조된 수표로 450달러가 인출됐다.
변조된 수표는 이름, 계좌번호, 주소 등이 실제와 같았으나 이름 앞에 치과의사의 약자인 DDS가 삽입됐고 일련번호가 실제와 차이가 많아 은행에서 수상이 여겨 본인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조수표로 밝혀진 것이다.
이밖에도 정씨는 지난해 8월부터 30~40여장의 변조수표로 골치를 앓아 왔다. 그때의 변조수표는 계좌번호만 같고 이름과 주소는 모두 달랐으며 액수는 수표 1매당 400여달러 정도였다.
정씨는 "BOA 같은 곳은 요즘 신분증도 안보고 수표 하단의 바코드만 스캔해서 돈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며 "달마다 돌아오는 발행된 수표를 꼼꼼히 챙기지 않았으면 많은 금전상의 피해를 볼 뻔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변조수표 금액은 보상해 줬지만 그 때마다 계좌번호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세리토스 퍼시픽 유니언 은행 이정실 오피서는 "이 곳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해 줄 때 신분증과 서명을 꼼꼼히 대조한다"며 "이제가지 변조수표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세리토스 셰리프 스테이션 테드 시에라 캡틴은 지난 5월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 지역에 신분 도난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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