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사의 타이어를 장착한 포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익스플로러’에 탑승했다가 사망 또는 부상한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변호인측이 익스플로러에 수리가 불가능한 안전상의 결함이 있음을 지적, 약 400만대에 달하는 이 차량을 전부 회수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익스플로러의 피해자 200여명을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지난 1일 인디애나폴리스의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지난 1990년 처음 도입된 이후 금년까지 제조된 익스플로러 모델이 안전하지 않으며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 포드사에 대해 이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환불하거나 다른 차량으로 대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변호사들은 이러한 조치가 파이어스톤과 모회사인 일본의 브리지스톤이 지난달 31일 국립 고속도로안전국(NHTSA)에 설계상 결함으로 안전하지 못한 익스플로러의 조타 장치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포드사와 파이어스톤사는 익스플로러 탑승자들의 사망 및 부상의 책임을 상대방에 전가해 왔으나 NHTSA에 대한 파이어스톤측의 조사 요청으로 타이어와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이들 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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