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이 2인조 히스패닉 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했다. 지난 30일 밤 10시20분께 LA 한인타운 3가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근처에서 오모(30)씨가 2인조 히스패닉 무장강도에게 현찰 300달러, 셀률라폰 및 자동차 열쇠등을 빼앗겼다. 강도들은 길을 가던 오씨에게 다가가 뒷머리를 둔기로 구타한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씨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틀후인 1일 새벽 2시30분께 올림픽과 윌튼 플레이스 인근(1000 Block S. Wilton Pl) 차도에서 이 집에 사는 하숙생 김모(57)씨와 이모(52)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2인조 흑인강도에게 흉기로 폭행을 당한 후 금품을 빼앗겼다. 이때 넘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힌 김씨는 사건당일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뇌출혈로 의식불명인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얼굴을 심하게 다친 이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3일 퇴원했다. 김씨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는 "김씨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소생가능성이 희박함을 암시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일단 살인으로 보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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