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시크로프트 연방 법무장관은 이달 말 사임하는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국장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최종적인 후보 리스트를 마련, 면담을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인선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새 FBI국장의 최종 후보자로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 지방법원의 스털링 존슨 판사, 샌프란시스코의 연방 검사로 지난 1월부터 지난 달까지 법무부 부장관 직무대행을 지낸 로버트 뮐러 샌프란시스코 연방검사 및 조지 터윌리거 전 부시행정부 법무부 부장관 등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일부 소식통들은 애시크로프트 장관의 친구인 조엘 플롬 시카고 연방 항소법원 수석 판사도 최종 후보자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으나 한 소식통은 이를 부인했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행정부 당시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연루된 존 포인덱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을 기소했던 시카고의 댄 웹 검사도 후보물망에 올랐으나 지난 주 본인이 이를 고사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프리 국장의 후임자 인선작업을 추진중인 애시크로프트 장관과 알베르토 곤살레스 백악관 법률 담당 고문이 이들 최종 후보자를 면담했다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은 애시크로프트 장관의 천거를 받은 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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