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1990년대를 거치면서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제성장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992년∼99년 각 주별 경제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주는 연평균 3.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0%에 못미치는 수치로 특히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인 서부지역 다른 주들에 비하면 8년동안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아리조나주의 경우 7.3% 성장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네바다주와 오레건주가 각각 7.0%, 6.8%로 2, 3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주와 아이다호주가 6.6%, 유타주가 6.3%, 뉴멕시코주는 6.2%, 그리고 위싱턴주는 4.7%의 성장률로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이처럼 캘리포니아가 서부지역의 경제성장 붐 속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예산감축으로 남가주 지역의 군수산업이 크게 퇴보했으며 ▲타주의 경우 제조업과 컴퓨터및 소프트웨어등의 판매가 급증한데 반해 캘리포니아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방상무부는 또한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등 동부지역 주요 주를 비롯해 2%대의 성장률에 그친 12개의 하위 그룹의 경우 하이텍 분야에서는 성장을 보인 반면 제조업과 의류, 섬유, 목재등 전통적인 산업부문에서의 부진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주는 1990년대 들어 경제 성장이 가장 저조했던 곳으로 1990∼91년 불경기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1997∼98년사이에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위기로 오히려 0.3%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스카주 역시 경제난을 벗어나지 못해 이 기간 0.5% 성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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