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욕에서는 ‘국제 음식박람회’라는 먹거리, 볼거리 한마당이 열려, 예전의 야시장을 방불케 하는 사람과 문화를 접하는 자리가 되었다. 본래 시장은 사람을 불러 모이게 한다. 세계 각국 다인종들의 집결지가 된다. 각종 음식 소개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토산품과 여러 문화상품의 전시장이었다.
여러 아시안들도 참여한 것 같은데 한인은 전무한 것 같다. 한인상가와 노조가 시위로 대치하고 있는 마당에 지역 공동체와 어울려 사는 것도 중요하고 참가의 뜻도 있으련만 아쉽다.
한편, 시장바닥에서 만나는 미국인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만나게 된다. 한 미국인이 한국의 대북 햇볕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와 경계하는 말을 했다. 그 미국인의 이야기는 북한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인데 남한에서 북한에 왜 ‘돈’을 보내고 있느냐고 하는 것이다. 결국 그 ‘돈’이 ‘무기’가 되어 뒤돌아오는 것을 모르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남북한은 모두 한 동족이요, 단일민족으로, 통일을 위한 열망으로 이념과 주의를 초월하여 상호협력과 평화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주변 강대국들의 ‘속셈’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통일 문턱에서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다. 문화 및 관광상품 소개와 유치작전 뿐만 아니라 통일 목표의 비전과 소원을 국가적 외교 차원에서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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