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실사보고서및 고객서베이 바탕.. 의료인과 병원 성적 점수로 환산해 공개
연방정부는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 대한 평가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를 감독하는 의료재정국(HCFA)의 토마스 스컬리 국장은 "정부의 실사 보고서와 고객 서베이를 바탕으로 모든 메디케어 취급 기관과 개인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한 후 이를 1년에 4차례씩 구체적인 점수로 환산해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스컬리 국장은 이어 양호원과 메디케어 취급보험사들, 투석센터 등에 대한 평가에 이어 점차 범위를 확대해 개별 의료인과 병원까지 평가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가기준은 의료자격으로부터 인력에 이르기까지 6개 항목이 될 것이라고 밝힌 스컬리 국장은 평가결과는 HCFA에 설치된 무료상담전화와 인터넷, 신문광고 등을 이용해 배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CFA의 책임자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U.S. 상공회의소 모임에서 연설한 스컬리 국장은 의료업체들에 대한 평가제 도입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신속히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스컬리 국장은 "현재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가입자는 7,000만 명을 헤아린다"며 "연방정부는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과 단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매년 3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하면서도 보험사들과 병원, 의료인들의 반발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정부의 보고서와 고객 서베이 결과를 누구가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점수로 환산해 공개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의료평가제 지지론자들은 이 제도를 채택할 경우 소비자들이 정확한 선택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되며 의료업계 자체의 서비스개선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환자들의 고르지 않은 병세 등 수치화할수 없는 요인들이 너무 많다며 이들에 대한 정당한 고려 없이 일괄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수치화해 점수를 매기는 것은 무리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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