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과전문의·음악가 김용제씨 12년 한국 생활접고 돌아와
안과전문의이면서 음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올드타이머 김용제씨(66)
가 12년간의 한국생활을 접고 다시 LA로 돌아왔다. 김씨는 지난 89년 10
월 정주영씨가 창설한 서울중앙병원 초대 안과과장으로 스카웃돼 한국으
로 들어갔었다. 김씨는 99년까지 안과과장과 울산의대 안과학 주임교수로,
99년부터 1년간 가천의대·인천길병원·이비인후병원 원장으로 지내오다
퇴임했다.
중앙병원과 학교에서 학생들과 젊은 의사들에게 선진의술을 가르쳤다는
김씨는 "한국에 들어갈 때 한국사회의 선진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생각이
었으나 비합리적인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며 "중앙병원에서 명예의사
로 활동할 수도 있었으나 LA에서 다이내믹하게 현업에 종사하는 것이 낫
다고 판단해 지난 2월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54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예과 입학을 해 놓은 상태에서 미
국 미시건대에 유학온 김씨는 공부를 마치고 68년 사우전옥스에서 개업했
고 79년 LA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안과를 오픈했으며, 바이올린 솜씨가
뛰어나 나성심포니, 다우니심포니 악장을 맡기도 했었다.
한국에 들어갈 때 LA오피스를 곽건준 안과전문의에 맡겨 두었다는 김씨
는 앞으로 곽전문의와 힘을 합쳐 의료서비스는 물론 연주활동도 적극적으
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13)48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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