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국산제품이 297개 품목ㆍ369개 브랜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성(152개), LG(110개), 현대(37개), 대우(31개) 등 4개 기업에 330개 브랜드가 집중돼 있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상표를 붙여 수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76개국 무역관을 대상으로 ‘현지시장 점유율 1∼5위 제품’ 및 ‘6∼10위 제품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품목’을 조사,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제품들은 66개국에서 297개 품목이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TV,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이 123개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휴대폰, 모니터, 반도체 등 정보통신제품이 92개(31%), 자동차 48개(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전제품은 TV가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에어컨(16%),전자레인지(15%), 세탁기(10%) 등 백색가전 제품이 고르게 분포됐다.
정보통신제품은 LCD를 포함한 컴퓨터 모니터(39%)와 휴대폰(36%)이 전체의 75%를 자동차는 승용차가 80%를 점유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2개국에서 65개 품목, 아시아ㆍ대양주 16개국 60개 품목, 유럽 16개국 69개 품목, 동구ㆍCIS 7개국 30개 품목, 중동ㆍ아프리카 15개국 7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삼성물산이 중소기업의 웹 카메라 및 건전지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부착해 칠레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 브랜딩화 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의 적극적인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KOTRA는 이에 따라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지닌 297개 품목을 브랜드 구축대상 품목으로 선정하는 한편 냉온수기, 전자식저울, 전기다리미, 주방용품, 위송방송수신기 등을 대기업 브랜드를 활용해 진출가능한 중소기업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