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이 술을 마시는 것을 적발해 미성년자 음주로 경찰에 신고한 식당측이 경찰까지 부른 것은 과잉대응이었다며 사과를 했다.
이 신문은 멕시코 식당 ‘추이’의 공동 소유주 마이크 영이 미성년자 음주문제로 경찰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부시의 딸 제나와 바바라(19)가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영은 추이에서 음주를 하는 미성년자가 적발되면 술을 뺏는 선에서 무마해온 관행에 비춰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을 사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제나와 바바라가 다른 5명의 친구들과 파티를 하며 데킬라로 만든 칵테일인 마가리타를 마시고 있었으며 매니저 미아 로런스가 단골손님으로부터 "제나가 와 있다"는 귀띔을 받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동이 빚어지고 당황한 나머지 경찰을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의 신고에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대통령의 딸이 관련된 것을 알고 사건을 무마하려다 매니저의 주장으로 제나와 바바라를 정식으로 입건했으며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린 것도 식당측이었던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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