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당장 가주의 에너지 위기가 해소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현재로서는 절전외에는 도리가 없다"고 남가주 에디슨(SCE) 전기회사의 스테판 프랭크 대표는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7일 패사디나 칼텍에서 주최한 조찬모임에서 프랭크 대표는 "최근 가주내 전력수요가 급증한 반면 발전소 신축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전력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초래됐고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돼 가주에 공급되는 전기도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결국 도매회사에서 전기를 사와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SCE와 PG&E사등 유틸리티 회사들이 수십억달러의 부채를 지게됐"고 설명했다.
프랭크 대표는 "전기 도매가를 풀어놓고 소매가를 동결하면서 전력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가주정부의 실책으로 소비자들이 전기료인상이라는 부담을 안게됐다"고 지적했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수석경제학자 잭 카이저 박사는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신용위기 때문에 자금줄을 죄는 것은 물론 에너지·전력위기 때문에 염색공장이 도산하는등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LA카운티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이저 박사는 그러나 "방위, 연예, 하이텍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덕택에 남가주경제가 에너지위기 때문에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빌 보가드 패사디나 시장, 박자영 BOA우대고객담당 수석 부행장, 팬콤 광고회사의 김영민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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