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없는 버거등 인기 한인업소들 짭짤한 재미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건강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한인 운영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타운내 윌셔가에 있는 스낵샵인 ‘에버그린 내추럴 키친’의 경우 소고기와 돼지고기등을 사용하지 않고 튀김종류를 취급하지 않으면서도 샌드위치와 버거, 샐러드등 모든 종류의 메뉴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업소의 한인 유모씨는 "철저한 건강식만을 취급하기 위해 재료를 선별하고 메뉴도 특색있게 구성했다"며 "특히 음료수도 생과일 주스를 위주로 하고 스프도 캔 제품 대신 신선한 야채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사데나와 다운타운 등에서 스낵바인 ‘카페 무시스 쥬스’를 운영하는 탐 김 씨도 건강식으로 주변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스. 김씨는 "샌드위치는 우선 지방을 최대한 줄이고 소고기 대신 치킨이나 생선등을 주로 사용하며 빵도 다양한 곡류가 포함된 종류를 이용한다"며 "특히 과일이나 야채를 이용한 음료수나 스무디는 건강식을 찾는 고객들의 필수 메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건강식은 특히 그동안 ‘정크푸드’로 외면을 당해왔던 주류사회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이미 시작돼 본격적인 건강식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패스트푸드 메뉴인 햄버거와 프라이, 그리고 소다 대신에 저지방 햄버거나 야채 버거, 그리고 구운감자와 과일 스무디로 구성된 콤보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음식을 위주로 생겨난 패스트 푸드 음식점은 ‘헬시 바이트 그릴(Healthy Bites Grill)’, ‘이보스(Evos)’, ‘토파즈(Topaz)’등으로 보통 6∼7달러선의 콤보 메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3∼5달러선의 맥도널드나 버거킹등의 전형적인 패스트 푸드 콤보를 누르고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음식이 건강식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며 이 같은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들도 점점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아시아의 켄 박 대표는 "잠바쥬스나 바하프레시 같은 대형 체인스토어가 대표적인 예로 이제는 패스트 푸드도 신선하고 질이 높은 건강식이 환영받고 있다"며 "특히 아시안 음식 계통은 건강식을 찾는 최근의 추세에 적합해 패스트 푸드로 개발할 경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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