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회관명, 한미문화센터) 건립에 청신호가 커졌다.
한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박진방(보험인)씨는 7일 한인종합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 타이거 양)에 회관건립 기금으로 5만달러를 쾌척, 기금 모금에 새로운 불씨를 댕겼다.
건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축위원회 조직 및 향후 기금모금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 회관 건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건축위원회는 이날 건립후원회장에 박씨를 영입했다. 또한 한인사회의 전·현직 주요 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상임고문, 고문, 상임자문위원으로 추대, 회관 건립을 범 OC 한인사회의 단합과 화목 실현을 위한 주력사업으로 확대시켰다.
박씨는 이날 "한인들에게 체계적인 봉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대 한인사회 정부혜택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회관 건립에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축위원회는 앞으로 회관건립에 대한 홍보강화 차원에서 가두모금 행사를 벌이는 한편 한인 교계를 상대로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11월8일 모금파티를 갖는다. 위원회는 파티에 500~7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축위원회는 한인들에게 원스톱 봉사를 제공하게 될 회관건립에 250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인회는 지금까지 8만여만달러의 기금을 모았으며 위원회는 주정부에 30만달러의 건립 지원금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 양위원장은 "9월말 정부의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위상제고, 효율적인 봉사업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 교류확대 등을 목적으로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관은 전통적인 한국의 기와지붕 양식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회관에는 예술공연, 파티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강당, 한인사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한미노인회와 한인회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건물을 부수고 이 곳에 회관을 건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새로운 곳에 건립하는 안을 복안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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