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의견접근
현대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연체된 금강산 관광대가를 곧 북한에 지급하며, 북한은 금강산 지구의 육로관광 등을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6~7월 중 남북 당국 간 대화를 갖고 9~10월 중 도로공사에 착공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양측의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육로관광 방안과 관련, 북한 고성과 남한 송현리를 연결하는 도로관광 외에 철도를 이용한 금강산 지구관광도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북측은 또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관련된 법을 2개월 이내에 제정해 공포하고, 고성항 골프장, 카지노 설치 운영, 총석정 관광 및 해수욕장 설치 운영, 관광내역 내 자유통행, 은행지점 설치 등을 북한의 권한있는 기관의 위임을 받아 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뜻을 현대측에 전달했다.
남 군함-북 상선 서해서 충돌
지난 4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 해주항에 입항한 북한상선 청진2호(1만3000t급)가 NLL을 통과하기 직전 우리 해군 함정과 충돌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8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지난 4일 오전 4시55분쯤 우리 해군 초계함(1200t급)과 북한상선 청진2호가 서로 충돌해 우리 함정이 난간 지지대 3개와 함수갑판이 1.5m가량 찌그러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같은 사태는 우리 해군 함정이 북한상선의 NLL 월선을 차단하기 위해 근접 기동하던 중 급작스런 방향전환으로 발생했다"며 "충돌은 한 번에 그쳤다"고 말했다.
최악가뭄 "하늘도 땅도 말랐다"
기상 관측 이후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강우량은 예년의 10% 안팎에 불과하다. 올 봄 들어 계속된 가뭄이 3개월을 넘기면서 전국의 들녘이 불타고 있다. ‘마른하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든다. 당분간 비 소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상청 예보에 망연자실해 일손을 놓고 있다. 식수난도 심각하다. 농민들은 앞으로 열흘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더 이상 가뭄이 계속되면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한숨짓고 있다. 밭작물은 벌써부터 ‘포기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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