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전력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남가주 에디슨(SCE)사가 냉장고 교체를 이용한 대대적인 전기절약 홍보에 나셨다.
에디슨사는 현재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30%를 냉장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여름이 오기 전에 이를 절전형으로 교체하면 강제 단전사태 방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최근 판매되는 절전형 냉장고는 18.5큐빅 피트 기준 연간 전기 사용량은 485킬로와트(전기료 63달러)인 반면 10년 이상된 일반형은 전기 사용량이 1,370킬로와트(전기료 178달러)에 달해 약 3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문제가 되고 있는 구형 냉장고의 교체 작업을 위해 에디슨사는 8일 캄튼의 냉장고 리사이클링 센터(ARCA)에서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구형 냉장고 30만대째 폐기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에디슨사의 린다 지글러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냉장고 교체를 통해 6,000억 킬로와트를 절약했다"며 "앞으로 이제까지 보다 더많은 숫자의 구형 냉장고가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장고 리사이클링 센터의 잭 캐머룬 사장은 "전기 소모가 엄청난 구형 냉장고를 공해없이 안전하게 폐기 처분하기 위해 첨단 리사일클링 시설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에디슨사가 제공하는 냉장고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따르면 고객이 오래된 구형 냉장고의 처분을 원할 경우 에디슨사에 연락을 하면 집으로 찾아와 냉장고의 상태여부를 확인한 후 직접 픽업해가며 이후 35달러를 환불해 준다. 또한 에디슨사가 지정한 절전형 냉장고를 구입할 경우 100달러를 환불해 주고 있어 냉장고 교체를 통해서만 총 135달러를 환불받고 연간 100달러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문의 (800)234-9722, www.sce.com. 한국어 안내 (626)812-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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