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쌍벽인 월마트와 K마트의 가격인하 경쟁이 팽팽하다.
K마트는 수 개월전 실시한 4,000여개 항목에 대한 가격인하에 이어 지난 4월엔 1시간 단기세일 ‘블루라잇 스페셜’을 또한번 실시, 15분 만에 캔디바에서 마이크로웨이브에 이르는 전 해당품목이 동이 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K마트의 가격인하는 치약, 전구, 세제, 건강 및 미용용품 등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높아 충분히 비교가능한 제품들의 가격이 월마트에 비해 약 10-15% 정도 높아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의 리 스캇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저가판매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아칸소의 벤튼빌 지역 월마트는 노란색 스마일얼굴로 널리 알려진 월마트 자체 세일시스템 ‘롤백’세일에 대한 올해 예산을 지난해 10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하는 등 반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K마트의 전년대비 판매율은 1-2%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1% 하락했으며 월마트는 전년대비 3.6% 상승, 3-5%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적중했다. 로버츤 스테픈즈의 소매전문분석가 빌 드레허는 저렴한 원가구조와 막대한 재고량 및 막강한 유통망 등을 확보하고 있는 월마트가 장기적 가격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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