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제나와 바바라 두 쌍둥이 딸의 음주사고 뒤 1주일만에 아이들 기르기에 대해 말하면서 아버지가 되는 것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넓은 틈이 벌어져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아버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열린 제4차 ‘전국 아버지 대회’ 연설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 대한 희생과 노력, 시간, 함께 하기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사회에서 우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들과 현실간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 텍사스주 어스틴에서 미성년자(19세)이면서도 음주 물의를 빚은 쌍둥이 딸 제나와 바바라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는 듯 이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토미 톰슨 연방보건후생장관은 "미국의 가장 탁월하고 존경받는 지도자중 한 명의 아들로서, 대통령은 자신의 삶 안에서 아버지로서 책임감과 양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훌륭한 두 딸의 아버지로서도 그는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영향을 받아 부모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정부는 아버지들, 특히 이혼상태에 있거나 아이들의 엄마와 별거를 하고 있는 아버지들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한 식당에서 술을 시켰다가 문제가 됐던 쌍둥이 중 가짜 ID를 제시했던 제나는 8일 무죄를 주장했으며 바바라는 법원의 판단에 맡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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