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친동생인 제브 부시(48)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 내년도 중간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도 대통령선거 당시 플로리다주 검표파동으로 인해 적지 않은 정치적 상처를 입은 부시 주지사는 재선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주지사는 "환경보호, 온정적 사회복지, 중소기업에 대한 감세, 교육제도 개선 개혁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아직도 많다"고 강조하고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도 재출마 결심을 굳히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는 재선에서 만만치 않은 호적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민주당의 자넷 리노 전 법무장관이 출마가능성을 내비쳤고 플로리다 출신의 전 하원의원이자 베트남주재 미국대사인 피트 페터슨의 이름도 출마예상자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외에 플로리다주 최대 법률회사의 빅 맥브라이드 변호사가 주지사직 도전을 위해 이번주 회사 매니저직을 사임했다.
밥 포우 민주당의장은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것은 상대의 피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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