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 모텔, 병원등 40여개 - 한인 제2의 상권 부상
준프리웨이로 부에나팍, 애나하임, 웨스트민스터, 헌팅턴비치등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비치 블러버드 선상 한인 소유 건물은 4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스틴 소재 타이틀회사 피델리티 내셔널 타이틀의 재 김씨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들은 8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이곳 건물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건물들의 용도는 모텔, 상가, 식당, 병원, 사무실, 샤핑센터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유리카 부동산의 이민기씨는 "이 곳에 자영업체를 오픈하려거나 건물 구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며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건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곳 한인 소유 건물들의 넓이는 2,000스퀘어피트 미만에서 1만스퀘어피트가 넘는 것도 상당수 있으며 가격도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한인이 2000년 10월 매입한 것으로 나타난 부에나팍 5300 블럭에 위치한 건물가격은 45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건물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씨는 "이 곳은 원래 주거지역이었으나 상가지역으로 존이 변경, 단독주택이 업소로 바뀐 것이 많아 건물의 크기가 작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수년 전부터 이 거리(특히 오렌지소프 애비뉴에서 로즈크랜스 애비뉴 구간)에 진출하는 한인 업소들이 눈에 띄게 증가, 이곳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제2의 한인상권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연결하는 5번 프리웨이 출입구가 위치해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며 거리상으로 베드타운인 풀러튼, 라팔마, 라미라다 등에 인접, 상가지역으로 더욱 성장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조만간 개점할 것으로 알려진 한인운영 유니티 은행이 이 거리에 점포를 마련한 것도 이곳 한인상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거리에 대형 한인상가가 속속들이 자리 잡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형 상가를 짓기 위해서는 여건상 우선 여러 채의 작은 주택을 매입, 시정부로부터 건축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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