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테니스 남녀단식
▶ 캐프리아티 ‘메이저 V2’
클레이코트의 제왕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프랑스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10일 파리 인근 롤랑가로에서 열린 올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탑시드 쿠에르텐은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시간12분만에 알렉스 코레차를 3대1(6-7<3>, 7-5, 6-2, 6-0)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97년과 2000년 챔피언인 쿠에르텐은 이로써 세르히 브루게라(스페인) 이후 7년만에 2연패에 성공했고 대회 역사상 6번째로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우승상금 59만달러를 받아쥔 쿠에르텐은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아깝게 내줬지만 2세트를 7-5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는 6-2로 쉽게 승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세트 들어 완전히 상승세를 탄 쿠에르텐은 폭발적인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9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캐프리아티는 킴 클리스터스(18)와 2시간21분간의 풀세트 끝에 2대1로 역전승 했다.
역시 56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캐프리아티는 이날 8차례의 더블폴트와 79개의 실책을 범하고도 이를 잘 극복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였다. 이로써 캐프리아티는 올해 초 호주오픈 우승으로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선수로는 92년 모니카 셀레스이후 9년만에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속 석권한 선수가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