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세계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메릴린치 증권사가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한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세계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펀드매니저들이 전달의 2배 이상인 46%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42%는 미 기업의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 지난 5월의 25%보다 근2배 가량 높았다. 반면 유로권 기업들의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본 비율은 30%에서 17%로 대폭 줄어들었다.
통화별로는 이달 들어 41%에 해당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유로화보다 달러화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23%의 펀드매니저들이 달러를 유로화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유로화의 인기도는 60%에서 39%로 현격히 떨어졌다. 엔화는 여전히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없는 화폐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린치 증권사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바우어는 “펀드매니저들은 경제가 곧 회복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언제가 될 지는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펀드매니저들이 미국의 우량주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