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일원 각급 학교들은 교내에서 청량음료와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SB19 법안의 입법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학교들은 법안이 시행되면 교내에서 청량음료와 정크푸드 판매에 따른 과외의 수익금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학교측의 특별 교내행사 지원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마사 에스쿠티아 상원의원(민, 커머스)은 건강관련 여러 연구조사 결과, 비만이 흡연, 음주보다 건강 유지에 보다 많은 해를 끼치고 있음을 중시, 이같은 법안을 제안했다. 이 안은 주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은 13일 이 안을 표결에 부쳤다.
학교들은 교내에 코카콜라, 펩시 등 청량음료 자동판매기를 설치, 이들 회사들로부터 일정한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한 예로 한 통합교육구는 산하 4개의 고교에 펩시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고 회사로부터 선수금으로 2만5,000달러를 받았다. 다른 학교들은 한 개 판매당 얼마씩 지원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
브레아올린다 고교의 한 관계자는 청량음료 판매 금지법안의 시행으로 회사로부터 지원금이 없어지면 운동부의 대회 참가 감소 등 학교측의 특별행사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캔디판매 등 고전적인 학교 운영기금 모금 행사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이들 음료수 및 음식의 교내 판매만 금지, 학생들이 이를 집에서 가져오는 것은 허용하고 있는데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방과후 혹은 등교 전 일반 소매점에 들러 청량음료를 사게 될 것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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