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국의 폭력범죄 발생률은 전년 대비 13%나 줄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73년 이후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연방법무부가 13일 밝혔다.
연방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전국 범죄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폭력범죄는 99년보다 전국적으로 약 100만건이나 줄어들었다는 것. 또 재산관련 범죄도 10%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살인의 경우는 감소율이 1.1%에 그쳤다.
지난 7년간 추세를 보면 강간의 경우 93년에서 2000년 사이에 60%나 줄었으며 중폭행 사건은 52.4%, 차량절도는 52.4%가 감소했다. 인종별 피해자 감소를 보면 히스패닉이 매년 5.6%의 피해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 통계와 관련,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대단히 의미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15% 감소율을 이룬다면 이는 올해 발생하는 범죄 7건 중 1건은 내년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범죄 감소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감률 증가, 경찰 증원, 교육기회의 증가, 음주운전 및 하드리커 소비 감소 등 여러 요인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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