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학생들 후원해 온 조지 와이스
▶ 전액 학비지원 약속하며 격려하고 도와
"공부만 열심히 해라. 너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면 이후의 모든 학비는 아저씨가 책임지겠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온 사업가 조지 와이스는 지난 1991년 69명의 2학년 학생들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이 아이들 가운데 46명이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과 군대, 그리고 직업학교 등으로 진학하게 됐다. 약속에 따라 와이스는 이 학생들의 앞으로의 모든 교육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비즈니스맨으로 갖가지 자선사업에도 힘써 온 와이스는 특히 대도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이를 위한 재단까지 만들어 그동안 2,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이 사업에 쏟아 왔다.
와이스는 몇 학급을 통째로 입양,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지난 87년 처음으로 입양했던 필라델피아 극빈층 지역 5학년생들 가운데 69명이 고등학교를 졸업, 이 가운데 25명이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8명은 직업학교를 수료했다.
그가 91년에 입양한 2학년 학생들은 필라델피아, 코네티컷주 하트포드, 그리고 매서추세츠주 이스트 케임브리지의 가장 못 사는 지역에 사는 아이들. 와이스의 후원으로 지난주 케임브리지 ‘린지 앤드 라틴 스쿨’을 졸업한 디노 디수사(17)군은 "나는 2학년 때까지 대학교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다"며 "나는 우리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디수사는 올 가을 메인주에 있는 세인트 조셉 대학에 진학한다.
지금까지 와이스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개인교습, 카운슬링 등을 통해 돌봐 온 학생을 모두 300명에 달한다. 그는 "사람들은 이 학생들이 얼마나 훌륭한 아이들인지 잘 모른다"며 "잘 사는 동네 아이들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해서 그렇지 기회만 주면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답으로 받기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 받은 만큼 다른 이들에게 베풀라는 것(PASS IT ON)이다. "내가 도움을 준 300명의 학생들이 각자 다른 사람 300명씩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세상은 달라지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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