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행장 김선홍) 샌디에고 지점이 18일 문을 열고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은행업무를 시작했다.

SD 한인타운 콘보이 스트릿, 오피스 디포 바로 옆에 2,500평방피트 넓이로 자리잡은 중앙은행 SD지점은 오는 22일(금) 오전 11시 김선홍 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SD지역의 주요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행사를 갖는다.

86년 3월에 출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온 중앙은행의 11번째 지점인 이 곳에서는 개인 체킹구좌는 물론 정기적금을 비롯한 각종 예금, 비즈니스 및 SBA 융자, 송금 및 무역금융, 신용장 개설 등을 고루 취급하는 ‘풀 서비스 은행’으로 운영함으로써 지난해 4월에 진출한 한미은행과 더불어 샌디에고 한인 상권의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SD지점장(37)은 "’편리한 서비스와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모토를 살려가면서 중앙은행만이 갖고 있는 활동한 생동감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SD 한인뿐 아니라 멕시코의 마킬라도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기업활동에도 일조를 하고 싶다”는 김 지점장은 미네소타 주립대를 졸업한 후 시카고 선물거래소를 거쳐 90년부터 웰스파고 은행, 유니언 뱅크, 한미은행, 윌셔 스테이트 뱅크 등에서 11년째 근무해 온 경력자이다.

그는 또 “미국계 은행을 이용해 오던 동포들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SD지역 한인 사업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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