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미시시피, 웨스트 버지니아... 최저 하와이, 유타, 콜로라도
고실업 저임금 지역 남성이 타 지역 남성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버지니아대학이 연방질병통제센터(CDC)와 공동으로 35세 이상의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시시피, 웨스트 버지니아와 켄터키 주 거주자들의 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하와이와 유타, 콜로라도 지역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991년에서 1995년 사이의 각 지역별 심장별 사망률에 근거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아팔라치아, 오하이오-미시시피 리버 밸리, 미시시피 델타, 동부 피드몬트와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의 해안지역의 남성 거주자들 사이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심장병 사망률이 기록된 것으로 전했다. 이 지역은 중간가계소득이 낮고 고임금 전문직종이 거의 없으며 실업률이 높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대학의 부설기관인 ‘사회환경과 건강 연구소’의 엘리자베스 바넷 소장은 "개인의 운동과 식생활 습관은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직장 스트레스, 열악한 노동환경, 인종주의, 차별 등의 요인이 합세하면서 심장에 무리한 부담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인 남성의 심장병 사망률은 10만 명당 675명이나 미시시피의 경우 10만 명당 87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10만 명당 797명을 기록한 웨스트 버지니아와 783명인 켄터키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와이는 10만 명당 482명의 남성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남성들이 심장을 가장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남성들의 심장병 사망률은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여 흑인의 경우 10만 명당 841명, 백인 665명, 인디언과 알라스카 원주민 465명, 히스패닉 432명, 아시아과 태평양도서국 출신자들 432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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