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내 비숙련직 7백만 부족.. 미 상의, 의회에 대책 요청
미국 상공회의소는 19일 미숙련 노동자 및 약간의 기술이 있는 노동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 노동자 수입 확대 조치를 의회에 요청했다.
랜덜 존슨 상의 부회장은 이날 연방하원 법사위의 한 청문회에서 2008년까지 숙련노동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건설, 호텔, 식당 등 분야에서 700만명 가량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오는 2008년까지 미국내 일자리가 1억6,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동력은 1억5,040만명에 불과해 700만명 가량이 모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분야의 고용주들이 임금인상, 교육훈련 등을 통해 나름대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결국에는 이민노동자들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존슨 부회장은 베이비 붐 세대 노동자들 사이에 조기은퇴 경향이 가속되고 있는 만큼 노동력 부족이 더 심각해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부회장은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장기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단기비자를 확대하고 고용주가 귀중한 외국노동자를 기한에 관계없이 고용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 제도를 강화하는 등 비자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부시 대통령과 빈센트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지난 2월 정상회담 때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결론이 나올 것을 기대했었다. 이제는 의회가 앞장 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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