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덮쳐온 여름더위와 함께 시원한 냉면의 계절이 시작됐다.
냉면전문식당은 물론 타운의 많은 한식당에서는 매년 여름 계절식으로 선보이는 냉면을 찾는 손님이 이번 주를 기해 전체 손님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중식당에서도 중국냉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최근 7가에 분점을 낸 칡냉면 전문점 ‘유천’의 조원재씨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많은 손님이 몰려 특히 낮 시간엔 번호표를 받아 식당 밖까지 줄서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댄다.
웨스턴가의 만두전문 분식집 ‘너랑나랑’에도 이번주 냉면을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약 50% 늘었다. "지난 주부터 ‘냉면과 만두 콤보’를 시키는 손님이 다른 콤보메뉴나 만두만 시키는 손님수를 훨씬 넘어섰다"는 한 직원의 설명이다.
반드시 냉면이 아니더라도 열무비빔국수, 냉콩국수, 도토리 비빔국수, 모밀국수 등 더위를 잊게하는 시원한 찬 국수류를 찾는 사람들이 한 여름 대낮의 수은주 오르듯 늘고 있어 타운 3가와 6가의 국수집마다 점심시간엔 10-20분씩 자리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보통.
버몬트가의 중식당 ‘용궁’에서도 매년 여름 인기가 좋은 중국냉면이 지난달부터 서서히 나가기 시작, 이번주 들어서는 찾는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 왕 매니저는 "손님들이 중국냉면이라면 처음엔 미심쩍어하면서도 한번 맛본후에는 날이 더워지면 꼭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또 ‘라서울 가든’에서는 이번달 말까지 할인메뉴로 주중에 평양 물냉면을 99센트에 내어놓고 있어 점심·저녁 식사때마다 300여석이 들어찬 식당내부가 북새통을 이룬다는 업소 어카운팅 담당자 최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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