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저녁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대학 임상연구센터의 오퍼 벅스턴 박사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운동에 대한 신체의 반응에는 사람의 생리시계가 크게 작용하며 운동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간대는 저녁이나 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벅스턴 박사는 40명의 남자(30-40세)를 대상으로 하루중 서로 다른 시간대에 운동을 했을 경우 신체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조사한 결과 신체의 신진대사에 반응하는 두가지 주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티로트로핀(갑상선자극 호르몬)이 다른 때 보다 저녁이나 밤에 운동을 했을 때 훨씬 강력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코르티솔은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며 티로트로핀은 근육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호르몬이다.
이는 운동에 대한 인체의 호르몬 반응이 각종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24시간 리듬인 생리시계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벅스턴 박사는 지적했다. 벅스턴 박사는 예를 들어 아침에 계단오르는 기계로 한 시간동안 운동을 한 사람과 같은 시간에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르티솔과 티로트로핀 분비량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저녁 7시와 밤1시에 똑같은 양의 운동을 한 사람은 다른 시간대에 운동을 한 경우 보다 두가지 호르몬의 분비량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벅스턴 박사는 말했다.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은 체중을 줄이려면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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