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대븐포트가 3개월만에 복귀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시즌 첫승을 올렸다. 대븐포트는 23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투어 이스트본대회(총상금 56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기 세르나(스페인)를 2-0(6-2 6-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호주오픈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석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대븐포트는 이로써 올시즌 첫승을 올리며 99년 이후 2년만의 윔블던 정상 복귀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븐포트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서비스게임에서 단 7포인트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입증했다. 대븐포트는 "윔블던이 매우 기대되고 시합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흥분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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