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게릴라 콘서트’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인기 가수들이 팬들의 사랑을 직접 확인하며 웃고 울었던 ‘게릴라 콘서트’가 다음 달 종영된다. 이유는 인기 가수가 대부분 출연해 더 이상 참신한 출연진을 찾을 수 없기 때문.
작년 9월 조성모의 무대로 테이프를 끊은 ‘게릴라 콘서트’는 그 동안 god 핑클 유승준 등 당대 최고 인기 가수들이 팬들의 사랑을 직접 확인하는 무대로 엄청난 인기를 모아왔다. 또한 인기 가수들이 손수 거리 홍보를 펼쳐 팬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압권은 관객수를 확인하는 순간. 대부분의 가수들이 팬 사랑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아 가슴 뭉클한 감동도 안겨줬다.
하지만 출연자의 폭이 좁아지고 반복된 포맷으로 흥미가 반감되자 제작진은 올 봄부터 격주 편성으로 바꿨고 마침내 막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제작진은 "더 이상 예전의 신선한 재미를 연출할 수 없어 종영키로 했다"며 "기획중인 새 코너가 완성되는 대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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