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중국사찰, 하와이 펄하버 인근의 포드아일랜드를 비롯, 관리소홀과 재정부족, 무모한 개발작업으로 등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국내 11대 사적지의 명단이 공개됐다.
매년 소멸될 위기에 처한 11개의 사적지를 선정, 발표하는 ‘국립 사적보존신탁’은 25일 ▲대형 시네마 체인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미국내 독립 개봉관들과 ▲캘리포니아주 매리스빌의 복카이 사찰, ▲주변개발로 훼손위기에 처한 콜로라도의 관광지 텔러라이드 밸리 플로어 ▲커네티컷 제너럴 생명보홈사 본부건물인 시그나 캠퍼스 ▲민권운동가가 살던 워싱턴DC의 폐가 카터 우드슨하우스 ▲포드아일랜드 ▲인디애나주의 밀러-퍼듀 반 등을 보호대상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11개 명단에 오른 나머지 사멸위기 사적지는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위기를 맞은 네브라스카주 링컨의 스티븐스 크릭 정착촌 ▲노스 다코타의 초원의 교회들 ▲텍사스주 로우어 리오그란데 밸리의 로스 카미노스 델 리오 ▲남부의 할렘으로 알려졌던 흑인 미 최대의 흑인 유적지인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히스토릭 잭슨워드 등이다.
이 가운데 복카이 사찰은 1880년 중국인 이민자들이 물을 다스리는 ‘치수의 신’을 위해 세운 건축물로 훼손상태가 심해 긴급 개보수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또 한차례의 우기를 넘기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한 사적보존단체인 국립사적보본신탁은 올해로 13년째 사멸위기 사적지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제까지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적지 가운데 보호를 받지 못한 곳은 지난해 헐린 네바다주 리노의 아트 데코 베이프스 호텔 단 하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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