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경주’가 우려했던 대로 인명사고를 불러왔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뉴욕의 롱아일랜드 외곽에서 스트릿 레이싱을 벌이던 2001년도형 경주용차량 람보기니의 운전자가 앞선 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맞은 쪽 차선에서 달려오던 볼보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람보기니의 운전자 마이클 바사폴리(30)와 볼보를 운전하던 글렌 자코프스키(43)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충돌차량에 동승했던 두 명의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바사폴리와 자코프스키의 아내인 카렌 모로와 에이미 자코프스키로 신원이 확인됐다.
한편 람보기니와 경주를 벌였던 코벳의 운전자 케빈 하트(27)는 바사폴 리가 사고를 일으킨 직후 거리에 정차해 있던 스쿨버스와 충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체포된 하트에게는 2건의 과실치사혐의가 적용됐다.
전과조회결과 배관수리공인 하트는 1991년이래 3번, 숨진 바사폴리는 1989년부터 이제까지 무려 7차례나 과속운전으로 기소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바사폴리와 하트의 경주가 지난 주말에 개봉된 스트릿 레이싱을 다룬 영화 ‘분노의 질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만한 아무런 시사점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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