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FDA)은 25일 캔디, 빵 등의 식품에 앨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6,000여개의 식품 가공업체를 상대로 2년간에 걸쳐 진행된다.
FDA는 최근 미네소타 및 위스콘신주에서 시험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자. 아이스크림. 캔디 제조업체의 4분의1 가량이 성분 표시없이 땅콩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FDA의 케네스 폴시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번 조사 계획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현장에 나가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공식품은 조미료, 색소, 향신료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표기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한 기계로 여러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이를 깨끗이 청소하지 않아 간혹 앨러지 성분이 모르는 사이에 식품에 들어가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700여만명이 식품 앨러지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식품에 부착된 성분표시에 의존, 자신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인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땅콩 앨러지와 같은 일부 치명적인 앨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연간 15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앨러지와 관련된 식품 리콜건수가 지난해 20%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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